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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tory

디스트릭트9의 시작점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 (2005)
감독: 닐 블롬캠프
제작: 샬토 코플리, 사이먼 핸슨
음악: 클린튼 쇼터 - 디스트릭트 9 에서도 음악을 담당.
출연: 샬토 코플리, 제이슨 코프 - 디스트릭트9 에서 주연인 샬토 코플리와 같이 출연하게 된다. '그레이 브래드냄 역'


실제로 이 단편작품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닐 블룸캠프'감독의 역량을 확인한 피터 잭슨은 닐 블룸캠프와 같이 '헤일로'라는 영화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헤일로 제작비를 조달이 힘들어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의 연장선이며, 장편 영화로 '디스트릭트 9'이 제작된다.  개봉전 디스트릭트 9은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가 공개되면서, 영화를 연출한 '닐 플룸캠프'감독에 대해 자세히 알려지게 된다. 기술적인 부분에 이지만 3D, 시각효과를 전공해서 인지 닐 블룸캠프의 감독 역량이 더 발휘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시각효과 전공이라도 감독의 연출력과는 비례하진 않겠지만, 시각담당을 같이 병행해서 연출하니 더욱 빛이 났던것 같다. 일단 그가 생각하는 SF는 이런것이다라고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것과 마찬가지다. 2009년 개봉한 디스트릭트9 으로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에서 유망연출상의 영광을 앉게 되고,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후보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다.

2009년 SF영화계의 새로운 획을 그은 충격적인 작품 디스트릭트 9

'디스트릭트9'은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다 영화를 다 보면 알게 되는데, 내포되어 있는 주제는 인간과 외계인이 섞여, 살아갈 수 있는가,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찰하는데 중점을 둔 SF이다. 마치 인종 차별과 같은 이치이다.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는 제목 그대로 외계인이 타고온 우주선를 요하네스버그에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정박한 상태이고, 그 땅에서 인간이 만들어 놓은 구역에서 난민처럼 살아간다. 9구역과 동일한 설정이다. 영화의 진행은 모두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을 하고, 제 3자 입장에서 뉴스 보듯 영화를 보게 된다.


디스트릭트9에서 보았던 1인 탑승 로봇이 등장한다. 디스트릭트9에서는 탑승로봇의 전투씬이 하이라이트이며 절정을 보여 준다.
단편영화인 요하네스버그에서도 비슷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로봇이 등장하며, 신선한 전투씬을 보여준다. 디스트릭트9이나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는 사실상 같은 작품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단편영화에서, 많은 제작비를 더 투입함으로써, 더 자세하고 이야기와 디테일과 더 많아진 CG. 어떻게 보면 상업적인 블록버스터로의 완성본을 만들었다고 해도 될것이다.


난민 처럼 생활하는 외계인의 모습을 다큐형식으로 풀어가면서 스토리를 진행한다. 그리고 인터뷰장면들을 보면 실제 주민들과 인터뷰를 하는데, 그래서 더욱 사실감으로 다가온다. 영화는 페이크 다큐이지만, 리얼한 다큐멘터리 처럼 느껴지며, 재미를 부여한다.


상공에 떠 있는 우주선은 마치 V를 연상 시키기도 하는데, 상당히 저예산임에도 놀라운 연출력이 놀랍기만 하다. 샬토 코플리는 여기서 제작으로 참여하면서, 조연으로 잠깐 출연하는데, 이 인연이 디스트릭트 9 까지 이어져서 주연으로 발탁까지 된다. 샬토 코플리는 신인 연기자임에도 아주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현재 한창 제작중인 엘시리움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천재감독반열에 올라선 '닐 블룸캠프'의 작품이 크게 기대된다. 엘시리움에서 샬토 코플리는 출연이 확정된 상태이며, 아직 어떤 역확인지 확인된 바는 없다고 한다. 엘시리움도 예상보다 큰 제작비가 들어가진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디스트릭트9의 성공에 대한 적은 제작비로도 성공을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스토리와 깊은철학의 기반을 둔 SF영화로 완성을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